월요일 아침 출근길, 왜 나만 이 자리에 앉아 있을까 싶은 날이 있습니다. 앞서 [“팀즈 켜놓고 잤어요”…재택근무 세대가 겪는 ‘디지털 퇴근 불능’ 현상]에서 다룬 번아웃 증상, 혹시 지금 당신에게도 나타나고 있지 않나요? 퇴사 충동은 순간의 감정일 때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 감정이 찾아올 때마다 붙잡아줄 '작은 행복의 조각'이 있느냐입니다. 오늘은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사무실에서 찾는 소소한 행복 7가지를 소개합니다.
출근해서 바로 이메일부터 확인하지 마세요. 10분 일찍 와서, 또는 출근 후 첫 10분은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남겨두세요.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든, 티백 하나를 우려내든 좋습니다. 노트북은 닫고, 오직 커피 향과 함께 오늘 하루를 계획하는 시간. 이 10분이 당신의 하루를 완전히 다르게 만듭니다.
다육이 하나, 작은 화분 하나를 책상 위에 올려두세요. 연구에 따르면 책상 위 식물은 스트레스를 37% 감소시키고 업무 집중력을 15% 향상시킵니다. 물 주는 날짜를 달력에 표시하고, 새로운 잎이 나는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동료들과 식물 자랑 대회를 열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점심시간에도 동료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강박, 내려놓으세요. 일주일에 두 번은 혼자 점심을 먹으며, 회사 밖을 걸어보세요. 햇살을 쬐고, 바람을 느끼고,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이 리셋됩니다. 음식점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도시락을 싸서 근처 공원 벤치에서 먹어도 좋습니다.
책상 서랍 하나를 '비상 과자 서랍'으로 지정하세요. 좋아하는 초콜릿, 과자, 캔디를 숨겨두고, 정말 힘든 오후 3시에 하나씩 꺼내 먹는 즐거움. 단, 너무 많이 쌓아두지 말고 3-4종류만 소량으로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동료와 공유할 때 더 큰 행복이 찾아옵니다.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작은 수첩에 하루 한 가지, '오늘 감사한 일'을 적어보세요. "에어컨이 시원하다", "엘리베이터가 바로 왔다",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등 사소한 것일수록 좋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5분 아침 루틴]에서 소개한 감사 일기와 연결됩니다. 쓰다 보면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는 뇌로 재구성됩니다.
먼저 시작하세요. 오늘 동료의 어떤 점이 좋았는지, 솔직하게 칭찬 한 마디를 건네보세요. "오늘 프레젠테이션 정말 좋았어요", "어제 도와줘서 고마워요" 등. 칭찬을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연구에 따르면 칭찬을 하는 사람이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루 한 번, 칭찬 릴레이의 첫 주자가 되어보세요.
퇴근 시간이 되면, 1분간 '퇴근 의식'을 가져보세요. 컴퓨터를 끄고, 책상을 정리하고, 깊은 숨을 한 번 들이쉰 후 "오늘도 수고했어, 내일 보자"라고 혼잣말을 해보세요. 이 작은 의식이 업무와 휴식을 명확히 구분해줍니다. [퇴근 후 20분, 혼술 안주 레시피]와 연결되어 완벽한 저녁 루틴이 완성됩니다.
이 7가지는 모두 돈이 들지 않고, 누구나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퇴사 충동이 몰려올 때마다, 당신의 책상 위 작은 화분을 바라보고, 비상 과자 서랍에서 초콜릿 하나를 꺼내보세요.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행복은 어딘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당신의 사무실 책상 위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 함께 보면 좋은 시리즈
▶ [“팀즈 켜놓고 잤어요”…재택근무 세대가 겪는 ‘디지털 퇴근 불능’ 현상]
▶[직장인을 위한 5분 아침 루틴]
▶[퇴근 후 20분, 혼술 안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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