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키 블라인더스 보려고 위스키 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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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피키 블라인더스: 이모탈 맨'이 오늘(3월 20일)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내일(3월 21일)은 BTS 완전체 컴백 콘서트, 아이브 팬 콘서트까지 더해져 정말 축제 같은 주말이죠 . 건강 관리법으로 몸을 챙기고, 위스키 안주와 간식까지 준비하고, 관람 가이드까지 완벽하게 숙지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웃을 일입니다. 오늘은 피키 블라인더스에 빠져 위스키를 샀다가 벌어진 황당 에피소드와 콘서트장에서 겪은 웃픈 이야기들을 모아봤습니다. 드라마 게시판에서 다른 추천작도 확인해보세요.

위스키와 안주

"토미 셸비처럼 마셔보겠다며 산 위스키, 결국..."

1. 토미 셸비 따라잡기 프로젝트의 참담한 실패

직장인 김모 씨(32)는 '피키 블라인더스'의 광팬입니다. 특히 킬리언 머피의 토미 셸비 연기에 완전히 빠져있죠. 영화 개봉 소식을 듣자마자 "토미 셸비처럼 영화를 즐겨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위스키 한 병을 사서, 영국식 안주까지 준비했죠.

"영화 시작하고 30분쯤 지났을까요? 위스키 한 잔 따라 마시면서 영화에 집중했어요. 근데 토미 셸비는 계속 위스키를 마시는데, 저는 한 잔에 벌써 얼굴이 빨개지고 말이죠. 결국 영화 중반부터는 무슨 내용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다음 날 일어나서 다시 봤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숙취로 하루 종일 고생했어요."

김 씨는 그 후로 위스키 대신 진저에일로 토미 셸비ごっこ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적어도 진저에일은 숙취가 없더라고요. 토미 셸비 따라 하려다가 큰코다쳤어요."

2. BTS 콘서트, 아미봉 배터리 방전의 저주

BTS 콘서트 응원봉

대학생 이모 씨(22)는 평생 처음으로 BTS 콘서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2만 2,000여 석 규모의 광화문 콘서트, 그것도 완전체 컴백 무대라니! 설레는 마음에 아미봉도 새로 사고, 보라색 굿즈도 잔뜩 준비했습니다.

"콘서트 시작하자마자 너무 신났어요. 아미봉 흔들면서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응원하는데, 갑자기 아미봉이 꺼지는 거예요. 배터리가 다 된 거였죠. 미리 새 건전지로 교체했어야 했는데, 깜빡했어요. 결국 절반 이상은 그냥 손으로 흔들었습니다. 옆에 있던 아미 분이 '저 사람 아미봉 왜 안 켜?' 하는 눈빛으로 보는 것 같아서 너무 민망했어요."

이 씨는 다음 콘서트 때는 보조배터리와 여분 건전지를 꼭 챙기기로 다짐했습니다. "아미봉 방전보다 슬픈 건 없어요. 진짜."

3. 아이브 팬콘, 장원영 따라 하려다 큰일 날 뻔

고등학생 박모 씨(18)는 아이브의 열혈 팬입니다. 특히 장원영의 팬이라 팬 콘서트에 가기 위해 한 달 동안 용돈을 아꼈죠. 드디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도착한 박 씨는 장원영의 시그니처 동작인 '장원영 하트'를 연습하며 콘서트를 기다렸습니다.

"콘서트 시작하고 장원영이 나오는 순간, 너무 신나서 장원영 하트를 크게 만들어 보여줬어요. 근데 너무 오래 하고 있었는지 팔에 쥐가 나는 거예요. 팔을 내릴 수도 없고, 계속 하트 모양으로 들어 올리고 있는데, 옆에 있던 팬이 '혹시... 괜찮아요?'라고 물어보더라고요. 민망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박 씨는 그 후로 장원영 하트를 할 때는 적당히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열정도 적당히 해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4. 피키 블라인더스 정주행, 토미 셸비 따라 한숨 쉬다가

직장인 정모 씨(35)는 주말 동안 '피키 블라인더스' 시리즈를 몰아보기로 했습니다. 영화까지 합치면 총 36부작을 3일 만에 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토미 셸비의 습관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생긴 일이었습니다.

"토미 셸비가 회의할 때마다 깊게 한숨 쉬면서 생각에 잠기는 모습에 완전 감정 이입했어요. 저도 모르게 따라 했죠. 그런데 월요일 출근해서 회의 중에 팀장님이 '00 씨, 왜 자꾸 한숨 쉬어? 회의가 그렇게 하기 싫어?'라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아니에요, 피키 블라인더스 때문에..."

정 씨는 지금도 회의할 때마다 한숨 참느라 고생이라고 합니다. "진짜 피키 블라인더스 보면 안 되는 거였나 봐요."

5. BTS 콘서트 생중계, 인터넷 끊긴 대참사

직장인 최모 씨(29)는 BTS 콘서트를 넷플릭스 생중계로 보기로 했습니다. 광화문까지 갈 수 없었기에 집에서 편하게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문제는 생중계가 시작되고 30분쯤 지났을 때 발생했습니다.

"진짜 신나게 보고 있었어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부를 때였나? 갑자기 화면이 멈추고 버퍼링이 걸리더니 인터넷이 끊긴 거예요. 공유기를 재부팅해도 안 되고, 결국 10분 동안 인터넷이 안 됐어요. 그 10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바로 옆방 친구한테 전화해서 '지금 뭐 하고 있어? BTS 뭐 해?'라고 물어봤죠. 친구는 '너 지금 BTS 보다가 전화한 거야?'라며 어이없어했어요."

최 씨는 다음날 바로 기가 인터넷으로 변경했습니다. "인터넷 때문에 BTS를 놓칠 순 없잖아요?"

에필로그: 그래도 즐거운 주말

실패담과 황당 에피소드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이번 주말이 기다려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피키 블라인더스의 토미 셸비를 만나고, BTS의 열광적인 무대를 즐기고, 아이브의 상큼한 에너지를 느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담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함께 웃고, 함께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추천 리스트 게시판에서 콘서트 필수 아이템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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