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서 버터 만든다고?" 3km 뛰고 얻은 건 버터 아닌 근육통

03.18 14:57

요즘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버터런(Butter Run)' 챌린지. 달리면서 생크림을 흔들어 버터를 만드는 이 챌린지는 약 10km 이상을 뛰어야 성공할 정도로 운동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 버터의 영양학적 진실을 알고, 직접 버터를 만들어보는 용기를 내고, 음식 트렌드까지 이해했다면, 이제 실전에 나설 차례입니다. 오늘은 버터런 챌린지에 도전한 용감한(?) 사람들의 실패담과 성공담을 모아봤습니다. 드라마 게시판에서 운동 후 힐링 드라마도 확인해보세요.

달리는 사람

"달리면서 버터 만든다고? 나도 한번 해볼까?"

1. 3km 뛰고 얻은 건 버터 아닌 근육통

직장인 김모 씨(29)는 버터런 챌린지 영상을 보고 바로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퍼백에 생크림을 넣고 집 근처 공원으로 나갔죠.

"처음 1km는 신나게 달렸어요. 근데 2km부터 지퍼백이 너무 거슬렸어요. 흔들어야 한다고 계속 흔들었더니 팔도 아프고, 달리기도 집중이 안 되고. 결국 3km 지점에서 포기했습니다. 집에 와서 지퍼백 열어보니 생크림은 그냥 생크림이었어요. 거의 다 된 것 같기도 한데, 완전히 분리되지 않았죠. 결국 그날 저녁, 저는 생크림을 얹은 과일을 먹었습니다. 운동도 하고, 과일도 먹고, 버터는 못 만들었지만 나름 알찬 하루였어요?"

김 씨는 다음 날 온몸에 근육통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평소 운동 안 하는 사람이 갑자기 3km 뛰니까 온몸이 고장 났어요. 버터는 못 만들었지만, 근육통은 선물로 받았네요."

2. 지퍼백 터진 대참사

지퍼백 터짐

직장인 박모 씨(32)는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지퍼백 대신 밀폐 용기를 사용했고, 흔드는 동안 새지 않도록 테이프로 한 번 더 고정했습니다. 그리고 공원이 아닌 집 근처 트랙에서 달리기 시작했죠.

"한 5km쯤 달렸을까요? 용기 안에서 뭔가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점점 무거워지고, 흔들리는 소리도 달라지고. '이제 거의 다 됐나 보다' 싶었죠. 근데 문제는 그때였어요. 달리면서 용기 뚜껑을 확인하려고 살짝 열어봤는데, 갑자기 내용물이 '푸드덕' 하고 쏟아지는 거예요."

박 씨의 옷과 가방은 버터와 버터밀크 범벅이 되었고, 트랙을 뛰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그에게 쏠렸습니다. "진짜 죽을 맛이었어요. 얼른 집에 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었죠. 버터는 결국 못 만들었고, 그날 하루는 완전 날린 셈이에요."

박 씨는 그 후로 밀폐 용기 뚜껑을 열 때마다 PTSD가 온다고 합니다.

3. 성공했지만... 버터보다 버터밀크가 더 맛있었어요

대학생 이모 씨(22)는 버터런 챌린지에 성공했습니다. 무려 12km를 달려 완벽하게 버터를 만들어낸 것이죠.

"진짜 신기했어요. 생크림이 노란 덩어리와 흰 액체로 분리되는 순간, 감동이었죠. 얼른 집에 와서 갓 만든 버터를 빵에 발라 먹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어요. 약간 심심하고, 뭔가 부족한 느낌?"

이 씨는 남은 버터밀크를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마셔봤다고 합니다. "근데 버터밀크가 진짜 맛있었어요. 약간 새콤달콤하고, 고소하고. 버터보다 버터밀크에 꽂혀서 요즘은 버터 만들고 버터밀크 마시는 재미로 산답니다."

4. 버터런 대신 '버터흔들기'의 승리

프리랜서 정모 씨(35)는 달리기를 포기했습니다. "10km 달리기는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집에서 그냥 흔들기로 했어요."

정 씨는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지퍼백을 20분간 흔들었습니다. "처음 5분은 팔이 아팠는데, 10분쯤 되니까 버터가 만들어지더라고요. 운동은 안 했지만, 버터는 성공했어요."

정 씨는 '버터흔들기'로 만든 버터로 버터떡과 버터쿠키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달리기는 못 하지만, 버터 만들기 정도는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운동 부럽지 않아요. 근데 팔 근육통은 좀 생겼네요."

5. 버터떡 도전기: '찐득함'의 늪

직장인 최모 씨(28)는 버터런보다 버터떡에 도전했습니다. 버터떡 레시피를 보고 자신 있게 시작했죠.

"처음에는 잘 됐어요. 반죽도 잘 섞이고, 팬에 부으니까 동그랗게 잘 퍼지더라고요. 그런데 한쪽을 구워서 뒤집으려는 순간, 떡이 너무 찐득해서 잘 안 뒤집어지는 거예요. 결국 모양이 예쁘게 안 나왔죠."

최 씨는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모양은 이상했지만 맛은 진짜 좋았어요. 버터 향이 고소하고, 쫀득쫀득해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다음에는 모양 예쁘게 만들어서 인증샷 남길 거예요."

버터런 챌린지, 도전할 가치가 있을까?

실패담이 대부분이지만, 성공했을 때의 짜릿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운동도 되고, 신선한 버터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으니,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단,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기억하세요.

  • 지퍼백은 이중으로 사용하세요 (터짐 방지).
  • 달리기보다는 집에서 흔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 실패해도 괜찮아요. 그 자체로 재미난 경험이니까요.
수제 버터

버터런 성공의 순간, 그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버터런 도전기는 어떤가요? 성공담이든 실패담이든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함께 웃고, 함께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주말, 여러분의 버터런 도전을 응원합니다! 추천 리스트 게시판에서 버터 디저트 맛집 정보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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