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전기요금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에너지 생산 비용 증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전력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전기요금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냉난방기기 사용이 많은 여름과 겨울에는 전기요금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가계 지출에 큰 부담이 된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몇 가지 습관만 바꿔도 전기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가정에서 낭비되는 전기 중 상당 부분은 대기전력이다. 텔레비전, 컴퓨터, 전자레인지, 공유기 등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미세한 전력을 계속 소비한다. 멀티탭에 전원 스위치가 달린 제품을 사용하면 사용하지 않을 때 한 번에 전원을 차단할 수 있어 편리하다. 외출 전 멀티탭 스위치를 끄는 습관만 들여도 전기요금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
냉장고는 24시간 내내 작동하는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으면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 필요한 물건을 미리 확인한 후 한 번에 꺼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냉장실은 60퍼센트 정도만 채우고, 냉동실은 어느 정도 채워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냉장고 뒷면의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형광등이나 백열등 대신 LED 조명을 사용하면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LED 조명은 소비 전력이 낮고 수명도 길어 장기적으로 보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집 안의 모든 조명을 한 번에 교체하기 어렵다면 사용 시간이 긴 거실이나 주방부터 LED로 바꾸는 것이 좋다.
여름철 에어컨과 겨울철 난방기기는 전기요금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실내 온도를 26도 정도로 설정하고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과를 높이면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난방기기는 실내 온도를 과도하게 높이지 말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풍지나 단열 커튼을 활용하면 열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세탁기는 가능한 한 모아서 한 번에 돌리는 것이 효율적이다. 소량의 빨래를 자주 세탁하면 전기와 물을 모두 낭비하게 된다. 세탁기의 에코 모드나 절전 모드를 활용하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건조기는 전력 소모가 큰 편이므로 자연 건조가 가능한 날에는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은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밥을 지은 후 장시간 보온 상태로 두기보다는 필요한 양만 소분해 냉동 보관한 후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이 방법만으로도 전기요금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절전 모드나 전원을 완전히 끄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충전도 100퍼센트까지 계속 연결해 두기보다는 적당한 시점에서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전기를 콘센트에 꽂아둔 채로 두는 것도 대기전력을 발생시킨다.
정부나 전력 회사에서 제공하는 전기요금 할인 제도를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할인이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자녀 가구나 저소득층을 위한 요금 감면 제도도 존재하므로 해당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전기요금 절약은 거창한 방법보다 작은 습관 변화에서 시작된다. 대기전력 차단, 조명 교체, 냉난방기기 효율적 사용 등 기본적인 실천만으로도 충분한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보며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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