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장만한 가전제품, 좋아하는 옷, 가구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성능은 떨어지고, 모양은 낡아갑니다. '소모품이니까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했다면, 오늘부터 그 생각을 바꿔보세요. 제가 10년 넘게 살림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물건의 수명은 '재질'보다 '관리'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작은 관리 습관 하나로 가전제품의 수명은 두 배로 늘어나고, 옷과 가구는 새것처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생활용품 관리 전문가(?)를 자처하며, 실제로 체험하고 효과를 본 **10가지 생활용품 관리 꿀팁**을 공개합니다.
작은 관리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듭니다.
1. 냉장고: 뒷면 코일 청소의 힘
냉장고 뒤쪽이나 아래쪽에 있는 응축기 코일(검은색 파이프)에 먼지가 쌓이면 냉각 효율이 떨어져 전기세만 올라가고 수명이 단축됩니다. 6개월에 한 번, 청소기로 먼지를 흡입해주세요. 이 간단한 습관으로 냉장고 수명을 3년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
2. 세탁기: 통세척은 기본, 문짝 고무 패킹 관리
세탁이 끝나면 바로 문을 닫지 말고, 고무 패킹 사이의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 후 문을 살짝 열어 통풍시키세요. 이렇게 하면 곰팡이와 악취를 예방하고, 세탁기 부식을 막아줍니다. 통세척은 한 달에 한 번 베이킹소다나 전용 세제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에어프라이어: 발열체 관리가 맛을 결정한다
에어프라이어 사용 후, 발열체(히터)에 묻은 기름때를 방치하면 연기가 나고 맛에도 영향이 갑니다. 완전히 식은 후, 젖은 행주로 발열체를 살짝 닦아주고, 바스켓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세척하면 냄새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을 관리하는 사람이 진짜 프로입니다.
4. 면 티셔츠: 뒤집어서 세탁하고, 그늘 건조
면 티셔츠의 앞면 프린트나 색상 보호를 위해 반드시 뒤집어서 세탁하세요. 직사광선은 면 섬유를 약하게 만드므로,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오래 입는 비결입니다.
5. 니트/울: 드라이클리닝보다 손세탁
울 제품은 드라이클리닝 잦은 것보다 찬물에 울샴푸로 손세탁하는 것이 수명에 더 좋습니다. 세탁 후 비틀어 짜지 말고, 수건으로 물기를 눌러 흡수시킨 후 그늘에서 평평하게 건조하세요.
6. 청바지: 자주 빨지 않기
청바지는 자주 빨수록 색이 빨리 빠지고 원단이 손상됩니다. 오염 부위만 부분 세탁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주세요. 3~4회 착용 후 세탁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7. 원목 가구: 컵 받침은 필수, 오일링으로 보습
원목 가구는 열과 습기에 약합니다. 뜨거운 컵은 반드시 받침을 사용하세요. 6개월에 한 번 먼지를 닦은 후, 베이비 오일이나 전용 오일을 천에 묻혀 결 방향으로 닦아주면 광택과 수분을 유지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8. 가죽 소파/가방: 중성세제로 닦고, 컨디셔너 필수
가죽은 물에 약합니다. 오염 시 중성세제를 묻힌 천으로 살짝 닦고,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세요. 3개월에 한 번 가죽 전용 컨디셔너(크림)를 발라 유분을 공급하면 가죽이 갈라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가죽과 나무에도 영양 공급은 필수입니다.
9. 운동화: 세탁기 대신 손세탁
운동화는 세탁기에 돌리면 접착 부분이 약해지고 쉽게 망가집니다.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솔로 닦고, 신문지를 채워 그늘에서 건조하면 모양 변형 없이 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10. 싱크대 배수구: 한 달에 한 번 '탄산 세척'
배수구 악취와 막힘의 원인은 기름때와 음식물 찌꺼기입니다. 베이킹소다 한 컵을 붓고, 식초 한 컵을 부어 거품이 날 때까지 기다린 후, 뜨거운 물을 내려보내세요. 이 간단한 방법으로 배수구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하수구 냄새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처음부터 오래 쓸 물건을 고르는 안목입니다.
이 10가지 관리 꿀팁은 특별한 기술이 아닌, '조금 더 신경 쓰는' 작은 습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작은 습관이 모여, 당신의 소중한 물건들을 오래도록 새것처럼 사용하게 해줄 것입니다.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보세요. 물건의 수명이 늘어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요.
이렇게 생활용품 관리에 성공했다면,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똑똑한 도구들도 알아보세요. 추천 리스트 게시판의 '똑똑한 소비자들의 필수 앱 & 사이트 7선'을 통해 중고 거래, 가격 비교, 할인 정보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관리의 기본이 되는 정리 습관이 궁금하시다면 이슈·유머 게시판의 '나는 미니멀리스트라던 친구의 집에 갔더니' 글도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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